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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고리예를 다녀와서...


지중해
아드리안 해 건너 편
자그마한 촌락
한 구운데 우뚝 서 있는 야고보성당
들어선 길목에 서서 우리 기다리는 천상 어머니
여기 이곳은
저 높은 하늘 향기

그윽히 머금은 평화의 땅

수많은 순례자들 찾아드네

사랑의 우리 엄마
오늘도 평화의 메시지
한아름 실어
은혜 베푸시어 여기 찾아오시네
이땅의 자녀들
일궈낸 수 많은 고통과 아픔을
당신 성심으로 감싸고
우리에게 외치시는 메주고리예 성모님
평화, 평화, 평화!
선하신 하느님의 작품들
그 빛을 잃어간지 오래인 듯
그렇기에
이곳은 회개의 땅
남자 여자 늙은이 젊은이
발현산과 십자가산
오르내리며
성화의 길 닦으며 눈물을 짓는다네
19년 전 성모님 발현 알리는 선견자들
그들의 외침, 표정 그리고 손짓
모두가 은혜
은혜의 시간인 것을
우리게 평화를 안겨주시길 원하시는 어머니
더 이상
불신과 죄의 어둠과 전쟁을 떠나
함께 살라하시는 당신의 호소
아! 메주고리예
네가 있음으로

온 세상이 보다 정화될 수 있어야 할텐데


<정 토비아 / 프란치스코회 수사 신부>




               < 20001년 8월  평화의 모후 선교회 발행 '메주고리예' 소식지 제8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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