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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주고리예 성모님께 더욱 가까이 


결혼을 앞둔 비스카와 엠마누엘 수녀의 인터뷰 


 

  결혼을 앞둔 비스카와 함께 비스카와 마리오 (Marijo)는 올 1월 26일에 있을 결혼식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결혼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비스카가 메주고리예에서 ‘성모님의 학교’를 구현하고 천국을 우리에게 가까이 오게 해주며 성모 성심을 진실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비스카의 기도와 증언을 통하여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치유된 사례는 허다합니다. 그 중 한 예로 런던에서 온 엘리자벳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작년에 저는 청소년 대회 때 이곳에 왔습니다. 성모님을 만나러 왔지만 그분이 어디에 계신지 몰랐습니다. 저는 진실로 믿는 사람이 아니였고 왜 사람들이 교회에 가며 기도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모든 것이 저에게는 무의미하게만 보였습니다. 저는 메주고리예에 관한 책은 읽어본 적도 없었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만약 성모님이 여기 계신다면 그분 스스로 나에게 알려주실 것이다.’ 라는 생각에 그 어느 누구의 도움도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주고리예나 증인들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카페에서 보내면서 외로움에 울면서 성당 주변을 배회하였습니다. 모든 이들이 발현산으로 묵주의 기도를 하러 갔으나 나는 묵주도 없었지만  있다해도 그것이 무엇인지 또 왜 사람들이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그것은 매우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기도같았으며 그렇게 한다고 하느님이 저에게 무언가를 해주실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산 밑의 마을을 거닐고 있었는데 증인 중 한사람인 비스카를 그녀의 집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비스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으므로 그녀가 비스카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를 보는 순간 증인 중 한 사람일 것 이라는 것을  즉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길 건너편에서 보았는데 아주 평범해 보였습니다. 그러다 저는 금방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녀처럼 빛과 사랑이 넘쳐 흐르는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빛을 발하고 있었으며, 얼굴은 마치 횃불처럼 빛났습니다. 저는 급히 길을 건너 그녀의 정원 한구석을 서성거리며 마치 천사나 성모 마리아를 보듯이 그녀를 쳐다보았습니다. 비록 그녀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저는 그 순간 성모님께서 이곳에 계시다는 것과 메주고리예가 성스러운 곳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엘리자벳은 최근 메주고리예에 다시 와 그녀의 삶이 성모님의 학교와 메시지로 인하여 변화되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태양과 같은 하느님의 사랑이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누르던 보이지 않는 안개를 걷어 주신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 데니스 노란(Denis Nolan)과 나는 비스카를 방문하였습니다. 여기 그녀와 나누었던 대화의 일부분을 실어봅니다. (저는 비스카가 전혀 공부하지 않았던 개인의 자유의지와 책임에 관해 가지고 있는 교리학상의 깊은 지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질    문 : 비스카, 당신이 선택한 이 결혼에 대한 인생의 항로를 어떻게 보십니까? 

비스카 : 우리는 매 번 하느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를 대비하여 그 대답을 마음속 깊이 준비하여야 합니다. 저는 20년간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하느님께 응답하여 왔습니다. 저는 하느님과 복되신 어머니를 위하여 했습니다. 지난 20년 저 혼자 해왔고 지금도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제가 이 일을 가정 안에서 할 것이라는 것 뿐이지요. 하느님께서는 제가 성가정, 즉 하느님을 위한 가정을 갖기 바라십니다. 당신도 아시다시피 저는 사람들에 대해 커다란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보고 따를 수 있는 본보기의 대상을 찾습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안에서 결혼을 택하는데 두려움을 갖지 마세요! 러나 이것이 여러분이 가야할 행로라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당신의 삶에서 우선으로 하며, 또한 기도를 우선하며 하루의 일과를 기도로 시작하며 기도로 마쳐야 합니다.   기도가 없는 결혼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며 공허한 것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한가지 강조되어야 할 것은 사랑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랑입니까? 하느님을 위한 사랑이 그 첫째가 되어야 하며 그 다음 당신과 함께 살아갈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인생의 항로에서 여러분은 장미꽃 인생 내지는 안이한 인생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희생이 따라야 할 경우 참회하며 당신의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께 바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이들이나 신혼부부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하느님을 제일 중요한 분으로 모시며, 가정의 왕으로 모시는 것을 우선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당신은 물론 당신과 함께 할 그 어떤 사람도 같이 말입니다. 


 

질    문 : 결혼하고도 계속 메주고리예에 살것인가요? 

비스카 : 저는 이곳에서 약 몇 킬로 떨어진 곳에 살 것이나 매일 아침 이 장소에 올것입니다. 저의 임무를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제가 어디 속해있는지 알며 그것도한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질    문 : 당신은 마리오와 결혼하게 되는데 그에 대하여 말해줄 수 있나요? 

비스카 : 제가 그에 대해서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우리 사이에 확실한 것은 기도입니다. 그는 진실되게 기도하며 선하고 능력도 있습니다. 그는 아주 겸손하지요. 우리의 관계는 아주 좋으며 사랑이 우리 사이에 있으며 그러면서 점차 더 쌓아 나갈 것입니다. 


질    문 : 비스카, 어떻게 한 여자가 어떤 남자와 결혼을 해야할지 알 수 있나요?

비스카 : 기도로서 확실히 알게 되지요. 하느님과 성모님께서는 틀림없이 답해주실 겁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좋은 뜻을 가져야 합니다. 재촉하거나 서둘러서는 안됩니다. 첫 번째 남자를 만났을 때 ‘이 남자가 나의 남자다!’ 하고 서둘러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시간을 두고 생각하며 하느님의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인내는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인내심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 성급히 결정을 내린 뒤 잘못된 일이 생기면 ‘하느님, 왜 그러셨어요? 이 남자는 나에게 맞는 남자가 아닌데요’ 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사람은 당신의 적임자가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인내심이나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더욱 인내하며 하느님이 우리에게서 원하시는 것에 대해 더욱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응답하여야 합니다. 일단 결혼상대를 찾았는데 만약 그 어느 한쪽이 그의 삶에 대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자신에게 말하기를 ‘나 혼자 사는 것이 더 편하겠다’ 라고 하면 그 사람은 두려움 자체를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안에 있는 모든 문제에서 해방되어야 하며 그렇게 되면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우리는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마음안에 커다란 장애물이 있으면서 은총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 은총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 안에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또한 좋은 의지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장애물을 우리 스스로가 없애야 합니다. 자유롭고 아닌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 이것 해주세요, 저것 해주세요’ 하는 경향이 있는데 물론 하느님께서 들어주시지만 내 자신도 하느님께 협조하며 자발적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나는 그렇게 할것입니다’ 고 말하여야 합니다. 


질    문 : 비스카, 성모님께 당신의 결혼에 대해 조언을 부탁한 적이 있나요? 

비스카 : 저도 다른 이들과 똑같습니다. 하느님은 저에게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저는 저의 전심을 다하여 선택하여야 합니다. 만약 성모님께서 ‘이렇게 하여라, 저렇게 하여라’ 하셨다면 모든 것이 너무 쉬울것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그러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에게 당신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것을 우리가 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커다란 내적선물을 주셨습니다. (비스카는 결혼문제를 성모님께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에 관해서는 성모님께 질문한 적이 없다고 말하였다.)


질   문 : 비스카, 많은이들이 독신으로서 하느님께 봉사하는 당신을 이 메주고리예의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 결혼을 하게 되었군요. 그들에게 전할 말은 무엇인가요? 

비스카 : 지난 20년은 하느님께서 저를 독신으로서 당신의 도구로 쓰셨습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이상형’으로 보여졌다면 지금도 변할 것은 없습니다. 저는 아무런 변화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어떤이를 하나의 본보기로 정했다면 그 사람은 하느님의 부름에 대답할 수 있도록 허락되어야 합니다. 만약 하느님이 저로하여금 성가정을 꾸리기를 원하신다면 그것이 하느님이 주시기 원하시는 본보기이며 저는 그 부름에 응답하여야 합니다. 우리 삶 안에서 우리는 주위의 사람이 무엇을 하나 보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아야 하며 자기 자신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찾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저를 지난 20년간 독신으로 살기 원하셨으나 지금은 다르게 원하고 계시므로 저는 그것에 감사하여야 합니다. 

저는 저의 삶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응답하여야 합니다. 오늘날 하느님께서는 모범 가정의 표본을 필요로 하시며 저는 성모님께서 제가 그 표본이 되기를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증거를 다른 사람의 본보기를 통해서 찾기보다는 우리 각자가 하느님의 개인적인 부름을 들음으로써 그 표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줄 수 있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만족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만 찾을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진정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해야 합니다. 

 

 종종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에 너무 집착하고 있으며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에는 조금만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끝나갈때에 우리가 잘못살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시간은 이미 흘러갔으며 우리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하느님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안에 눈을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보게하시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해 주십니다. 이 시기는 은총의 시기이며 우리의 선택을 잘 결정하여 우리가 선택한 행로를 매일 매일 굳건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사랑의 어머니, 

당신의 사랑의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저희로 하여금 하느님과 더욱 더 깊은 관계를 갖게하여 주시고 

진정한 자유를 알게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 평화의 모후 선교회 발행 '메주고리예' 소식지 제14호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