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보 꾸르로비치 신부 ofm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나는, 너희를 위해서 그리고 너희와 함께 성령께 기도한다. 성령께서 너희를 도와주시고 너희 믿음을 굳건히 하시어, 내가 여기 이 거룩한 장소에서 너희에게 주는 메시지를 너희가 더욱더 잘 받아들이게 해 주시기를 청하고 싶다. 어린 자녀들아, 지금이 바로 너희 각자에게 은총의 시기임을 깨달아라. 어린 자녀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너희는 안전하다. 나는 너희 모두를 거룩하게 사는 길로 인도해 주고 싶다. 내 메시지대로 살고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대로 모두 실천하여라. 그것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말들이니 소중히 여겨라.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2002년 6월 25일 성모님의 메시지)

메시지 묵상:

" 천상어머니 평화의 모후께서 우리들의 굳건한 믿음을 위해 우리와 함께 전구하며 성령께 힘을 청하고 있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성령안에서 만이 하느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성령 없이는 우리들의 삶도 의미가 없으며 하느님과 다른 이들에게 충실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이 없는 우리들의 교회는 박물관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성령이 없는 삶과 사랑, 신뢰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힘 안에서만이 오늘날 말씀하고 계시는 평화의 여왕께로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소유할 수는 없어도 성령께서 우리를 소유할 수 있도록 의탁할 수 있습니다. 성령을 통해 하느님을 알게 되며 우리 자신과 이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성령께 드리는 기도는 쉬운 기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 향하는 우리들의 이기적이고 형식적인 믿음을 볼 수 있게 파헤쳐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 우리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고,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평화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멀리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싶다면 성령께 기도드리지 말라”. 어머니 마리아께서 계시는 곳에는 성령이 함께 하십니다. 이것은 가브리엘 천사의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루가 1,35) 뿐만 아니라 사도들을 향한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너희는 위에서 오는 능력을 받을 때 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루가 24,49) 이곳에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릴 때 어머니 마리아는 사도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할 때, 우리들은 “안전”하다고 이 달의 메시지에서도 어머니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는 성모님도 사랑하기 때문이며 어머니 마리아께 기도하는 사람은 예수님께로 안전하게 인도되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의 교회는 성령의 시대이며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분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아래 계셨으며,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요한 사도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신 뒤 “이제 다 이루었다.”(요한 19,30)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성애는 세상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이라고 말씀하시듯이 말입니다. 지금은 천국에 계신 슬라브코 신부님께서 지난 발현 15주년에 성모님께 드렸던 기도를 통하여 평화의 모후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자 합니다.

오! 어머니 마리아여, 언제나 저희와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청하오니, 거룩함으로 인도해 주시고 당신의 메시지들이 이 눈물의 골짜기에서 빛으로 다가오게 하소서. 그럼으로써 저희들은 당신의 메시지를 삶 속에서 기쁘게 실천하고 당신과 함께 당신이 기다리시는 그곳으로 가게 하소서.

“오! 어머니 마리아여, 언제나 변함없는 당신께서 우리에게 오심을 감사드리고자 하나이다.

당신의 모든 메시지들과 말씀, 특별히 우리 모두를 “사랑하는 자녀들”이라고 불러주고 계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저희들이 당신의 사랑받는 자녀들이며 저희를 사랑하시는 당신을 믿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우리를 사랑하는 당신의 사랑을 안다면 더욱 더 기도하고 기뻐서 울어버릴 것이라는 말씀에 감사하나이다.

어머니, 저희들이 당신께 소중한 사람들이며, 저희들 없이는 당신은 아무것도 하실 수 없다는 그 말씀에 감사드리나이다. 제 영혼이 팟브르도에서 당신을 향한 감사와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당신과 주님께 찬미 드림은 주님께서 당신을 저희 가운데 보내셨기 때문이나이다. 제 영혼은 성녀 엘리사벳과 본당의 모든 신자들 그리고 순례자들과 함께 기뻐 뛰어 노나이다. 고해성사를 통해 화해한 모든 이들과 함께 당신께 찬미를 드리나이다.

당신을 받아드리고, 평화로움 속에서 생활하는 모든 가정들과 함께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과 함께 주님께 기도하오니, 당신의 티없으신 성심이 이 세상에서 승리하고 세상에 평화를 주소서. 특별이 이 메시지를 읽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도 소외받고 버림받은 가정들과 젊은이들 노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자 합니다.

평화의 모후여,
천상어머니 마리아께서 모든 이들의 마음에 평화를 전해주시고 불안에 떨고있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거룩한 동정 마리아여, 평화의 모후를 통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강복을 내리소서.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영광받으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02년 8월 평화의 모후 선교회 발행 '메주고리예' 소식지 제 16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