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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달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기도지향 

 

일반지향 

대중 매체들이 진리와 평화를 위한 도구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인터넷은 진정으로 좋은 것,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진정한 만남의 문화에 봉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신 제48차 홍보주일 담화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홍보주일(World Communication Day)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대중 매체를 통한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해 각 지역교회마다 '홍보의 날'을 정할 것을 권장함으로써 지난 1967년에 제정됐으며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주일로 정해 기념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의 홍보주일은 6월 1일입니다.

 

교황께서는 올해의 홍보주일 담화에서 특별히 ‘인터넷’을 중요하게 언급하시며 "인터넷은 서로를 이어주고 연대하게 만드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는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밝히십니다. 교황께서는 이어 "디지털 세상의 시민이 되자"고 권고함으로써 세상 모든 이들의 소통을 이뤄주는 온라인 매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교황께서는 또한 "소통 매체와 정보 기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명은 거대한 변화를 대변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변화에 신선한 열정과 상상으로 응답해야 하고 그를 통해서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다른 이들과 더불어 나눠야 한다"고 역설하십니다.

 

“인터넷 덕분에 그리스도의 메시지는 “땅 끝까지”(사도 1,8) 다다를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끼고 살고 있는 우리들 모두에게 교황님의 이러한 메시지는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인터넷과 대중 매체가 단지 정보의 홍수에 우리를 갇히게 하고 실질적인 상호 소통에 방해가 된다는 비판이 넘쳐나고 있는 이 시점에 그것들이 오히려 진리와 평화, 복음 선포를 위한 훌륭한 도구로 선용될 수 있기를 바라시는 교황님의 기도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이며 그분의 기도에 동참합시다. 특히 세월호 사고에 관해 자극적이고 부정확한 뉴스를 쏟아낸 한국의 여러 대중 매체들의 근본적인 회개와 각성을 위해 기도합시다.

 

성찰 :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할 수 있을까요?

 

성경 : 이사 62,11

보라, 주님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셨다. 

 

 

선교지향

복음화의 별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온 세상에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교회를 이끌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여러분은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는지요?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작년 말에 직접 쓰시고 발표하신 ‘교황 권고문’입니다. 이 문헌은 아마도 교회 역사상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교황 문헌이 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이 문헌의 인기는 전세계를 막론하고 가히 폭발적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문헌의 맨 마지막에 이달의 선교 기도지향에 관한 기도문이 나옵니다. 이 기도문을 읽으시면 바로 교황님의 지향대로 기도하시는 것이 될 것입니다.

 

동정이시며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은 비천한 신앙 그 깊은 곳에

생명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영원하신 한 분께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다급하게 부를 때

우리도 “예”라고 스스로 대답하게 도와주소서.

어느 때보다 긴급한 이 때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도록 도와주소서…

듣고 곰곰이 생각하시는 동정녀여,

사랑의 어머니, 영원한 혼인잔치의 신부여,

교회를 위해 빌어주소서.

당신은 교회의 순수한 표상입니다.

교회가 스스로를 가둘 담을 치지 않게 하시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려는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새 복음화의 별이시여,

우리가 빛나는 증인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친교, 봉사의 증인, 불타는 신앙의 증인, 온유한 신앙의 증인,

정의와 가난한 사람에 대한 사랑의 증인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복음의 기쁨이 땅 끝까지 미치게 해주시고,

이 세상 변두리까지도 밝게 비추게 해주소서.

살아있는 복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작은 이들에게 기쁨의 샘이신 어머니,

우리를 위해 기도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성찰 : 여러분의 삶 안에서 성모님은 어떤 분입니까?

 

성경 : 사도 1,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