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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연옥 영혼들이 말한다

2013.11.01 06:46

평화 조회 수:21451



연옥 영혼들은 성모님을 "자비의 어머니" 라고 부른다


('연옥 영혼들이 말한다' 라는 이 책에서 마리아 심마는 (-1915 -2004-) 연옥 영혼에 관한, 최근의 이야기와 교회의 가르침을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세상을 떠난 영혼들의 영복과 자신의 행복 을 위한 선택이 지상에서의 우리 삶에 좌우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




질  문: 마리아, 연옥 영혼이 방문을 시작한 첫 번째 날을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마리아: 그 때는 1940년이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새벽 3~4시 정도였는데, 누군가 내 방에 들어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바로 잠이 깨서 도대체 누가 내 방에 들어왔는지 살펴봤습니다.


질   문: 그날 밤에 어떻게 된 건가요?

마리아: 처음 보는 낯선 남자가 있었는데, 천천히 앞뒤로 걸어 다녔습니다. 내가 "도대체 당신은 어떻게 들어왔죠? 어서 나가요! "하고 무섭게 소리쳤지만, 그는 전혀 듣지 못한 것처럼 초조하게 방안을 돌아 다녔습니다. 그래서 "뭐 하는 거예요?"라고 소리쳤지만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그를 잡으려 손을 내밀었는데, 허공뿐이었고 아무 것도 없었죠. 그래서 침대로 돌아 왔는데, 또 그 사람의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어떻게 볼 수는 있는데, 잡을 수는 없는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일어나 그를 잡아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려고 했는데, 역시 허공이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시 침대로 돌아왔고, 그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다음 날, 미사가 끝나고 영적 지도신부님께 지난 밤의 일들을 모두 말했습니다. 신부님은 다시 그 사람이 오면 "누구냐"고 묻지 말고 "내게서 무얼 원하느냐"고 물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밤, 다시 그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내가 "당신은 나에게서 무얼 원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그 사람은 "나를 위해서 미사 3 대를 봉헌해 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해방될 것 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연옥의 영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영적 지도 신부님도 이를 확인해주셨어요. 신부님은 불쌍한 연옥 영혼들을 절대 내치지 말고, 관대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이 청하는 것을 들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질   문: 그 이후 방문이 계속된 것입니까?

마리아: 네, 몇 년 동안은 3~4월이 전부였고, 대부분 11월이었습니다. 이후에는 더 많아졌어요.



사랑의 상처


질  문: 마리아, 그 영혼들이 당신에게 무엇을 부탁하던가요?

마리아: 거의 대부분 미사 봉헌을 청하고, 그 미사에 참례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질  문: 가장 중요한 질문인데, 정확히 연옥이란 무엇인가요?

마리아: 정말 놀라운 하느님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유를 하나 들어볼까요? 어떤 문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 날, 그 문이 열리고 정말 눈부시게 멋진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 사람의 아름다움은 온 세상에서 결코 볼 수 없는 천상의 것이었습니다. 정말 황홀해지고, 그 빛과 아름다움에 완전히 매혹되었는데, 더군다나 그 사람은 당신을 너무나도 필사적으로 사랑했습니다. 정말 당신이 그런 사랑을 받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가 당신을 가까이 끌어 당기고,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당신도 느낍니다. 사랑의 불이 당신 마음 속에서 타오르고, 그의 가슴에 안길 수 있도록 그의 팔에 당신 자신을 내어 던지도록 재촉합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 깨닫습니다. 당신은 몇 개월이나 전혀 씻지 않았고 몸에서는 심한 악취가 납니다. 콧물이 흐르고, 머리는 기름에 쪄들어 엉켜 있고, 옷은 더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는 스스로에게 이야기합니다. "안돼! 이런 모습의 나를 보일 수는 없어. 먼저 가서 씻고 곧장 돌아 와야지!" 그러나 당신 마음 속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그 사랑은 너무나 강렬하게 불타오르고 있기 때문에, 몸을 씻는 동안 걸리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참을 수 없는 시간이 됩니다. 이 '부재의 고통'은, 단 1~2 분이 라도, 지독한 상처가 됩니다. 사랑이 드러내 보여진 만큼 아픔도 커집니다. 바로 '사랑의 상처'입니다. 연옥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불결함 때문에 지체되는 시간이고, 하느님과의 포옹 전에 미뤄지는 시간이며, 크나 큰 고통을 불러오는 사랑의 상처, 기다림, 사랑에의 향수병입니다. 정확히는 불타오르는 열망이, 우리 안에 남아있는 더러움들을 정화시켜 줍니다. 연옥은 열망의 장소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극심한 열망, 직접 뵈었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지만, 아직 하나가 되지 못한, 그 하느님을 뵙고 만나고 싶은 열망의 장소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많은 죄를 덮어 주고 용서해 줍니다.


질  문: 연옥의 영혼들은 그런 고통 속에서도 기쁨과 희망이 있나요?

마리아: 네, 연옥의 영혼들은 어느 누구도 이 지상의 어두움속으로 돌아 올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지상에서의 고통에 대한 차이를 알게 됩니다. 연옥에서는, 영혼이 겪는 고통이 끔찍할지라도, 하느님과의 영원한 삶에 대한 확실성이 있습니다. 이는 확고 부동한 확신입니다. 기쁨이 고통을 압도합니다.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는 이 지상으로 다시 돌아와 살만한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질  문: 하느님께서 영혼들을 연옥으로 보내시는 것인지, 아니면 영혼들이 스스로 결정해서 가는 것인지 말해 주세요.

마리아: 영혼들이 스스로 연옥에 가기를 원합니다. 천국으로 가기 전에 깨끗하게 되기 위하여 말이죠. 연옥 영혼들은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충실합니다. 그들은 선을 기뻐하며 우리의 선행을 몹시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또 우리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영, 하느님의 빛에 정확하게 일치되어 있습니다. 


질  문: 우리는 죽음의 순간에 하느님을 충만한 빛으로 뵙게 됩니까? 혹은 분명치 않은 방법으로 뵙는 것입니까?

마리아: 여전히 불확실한 방법이지만, 상관 없는 것이, 그 정도의 빛으로도 크나 큰 열망을 가질기에는 충분합니다. 사실, 이 지상의 어두움에 비한다면 휘황찬란하고 선명한 빛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어쨌든, 영혼이 천국에 도달했을 때에 알게 될, 완전한 빛에 비한다면 여전히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임사 체험'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영혼은 이 빛에 너무나 매혹되어, 한 번 겪은 뒤에는 다시 육체가 있는 지상에 돌아 가는 것이 그들에게는 극심한 고통이 되는 것입니다.


질  문: 마리아, 연옥 영혼들에 대한 성모님의 역할을 말해줄 수 있나요?

마리아: 성모님은 자주 그들에게 가셔서 위로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선행에 관해 이야기 해주신답니다. 


질  문: 성모님께서 연옥 영혼들을 특별히 해방시켜 주시는 날이 있습니까?

마리아: 특히 성탄절과 모든 성인 대축일, 성 금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주님 승천 대축일이 그렇습니다.


질  문: 마리아, 연옥에 가는 원인은 어떤 것이 있죠? 어떤 죄 때문에 가장 많이 가게 되는 건가요? 

마리아: 애덕을 거스르는 죄, 이웃에 대한 사랑을 거스르는 죄, 무자비함과 적개심, 험담과 비방등이 그 렇습니다.


질  문: 악의에 찬 이야기들과 험담들이 정말 긴 정화의 시간이 필요한 가장 나쁜 잘못 중에 하나입니까?

마리아: 네, 그렇습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마리아 심마가 들려준 일화인데, 그녀는 이 일을 겪을 때, 몹시 놀랐다고 한다. 언젠가 어떤 남자와 여자가 연옥에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그 여자는 천국에 있었고, 남자는 연옥에 있었다. 마리아에게 이 말을 들은 사람은 매우 놀라워 했다. 왜냐면, 그 여자는 낙태 시술 중에 죽었고, 남자는 평소에 성당에 열심하던 덕망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혹시라도 착오가 아닌지 더 알아 보았지만, 사실이었다. 그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죽었는데, 여자는 자신의 죄를 마음 깊이 후회하고, 겸손하게 참회 했다. 반면, 남자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불평하면서 험담하고 살았기 때문에, 연옥에서 훨씬 더 오래 있어 야 했다. 마리아는 "우리는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한다.)


애덕에 대하여…


(애덕을 거스르는 죄들은 싫은 사람을 거부하고, 화해와 용서를 거절하고 마음안에 비꼬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다. 마리아는 이런 점에 대한 다른 예를 전해 주었는다. 마리아가 잘 알고 있는 한 여자가 죽어서 연옥에 갔는데, 그곳은 정말 끔찍하고 극심한 고통이 있는 곳이었다. 어느 날인가, 그 영혼이 마리아를 찾아 와서, 왜 자신이 그 곳에 가게 되었는지 말해주었다. 그녀에게 친구가 있었는 데 그녀의 잘못으로 사이가 나빠지고 서로 큰 적개심을 갖고 몇 년을 지냈다. 그 친구가 그녀에게 여러번 화해를 청했지만, 매번 거절했으며, 큰 병중에 있을 때에도, 마음을 닫고 화해 요청을 거절했다. 그 친구가 죽음에 임박했을 때조차도 그녀는 친구와 화해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예화는 원한이나 적의를 품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 우리가 하는 말은 누군가에게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험담이나 가혹한 말이 정말 치명적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내가 하는 말이 사람을 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   문: 마리아, 천국으로 곧 바로 들어가는 큰 기회를 갖는 건 어떤 사람들이죠? 

마리아: 모든 이들에 대한 선한 마음을 갖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많은 죄들을 덮어줍니다.


질   문: 성 바오로도 같은 말씀을 하셨었지요! 연옥을 피하고 천국에 가기 위해 지상에서 할 수 있는 건 무 엇이 있을까요?

마리아: 우리는 연옥의 영혼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해줘야 합니다. 때가 되면, 그들이 우리를 도와줍니다. 우리는 정말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악에 대한, 특히 사탄에 대한 가장 강력한 무기예요. 겸손은 악을 물리칩니다. 



당신을 이 고통스러운 곳에서 구해드리겠습니다. 


(연옥 영혼에 관한 놀라운 책을 쓴 벨리외 신부의 멋진 증언을 들어보자. 연옥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와 연도에 온 삶을 바쳤던 사람에게, 그의 도움을 받은 영혼들이 도움을 갚은 이야기이다. 그녀의 죽음이 임박했을 때, 자기 손아귀를 벗어나는 그녀를 보고 마귀들이 광폭하게 달려들었다. 지옥의 군대가 그녀를 둘러싸서 마치 지옥의 온 심연이 열린 듯 했다. 한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분투하고 있는 그녀의 아파트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낯선 사람들이 들어왔다. 마귀들은 모두 도망을 쳤고, 그 사람들은 그녀의 침대곁에 와서, 천상의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을 했다.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 그녀가 기쁨에 넘쳐 외쳤다. '나를 도와주는 당신들은 정말 누구신가요?' 선한 방문자들이 대답했다. “우리는 천국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당신의 도움으로 영복을 얻은 사람들이죠. 이제 우리 차례가 되었으니, 당신에게 보답하기 위해 왔습니다. 당신을 이 고통스러운 곳에서 구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문을 지나게 도와주고, 거룩한 도성의 기쁨속으로 인도해드리겠습니다.” 죽어가던 그 여인은 이 말을 들으며,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주님의 평화안에 눈을 감았다. 그 영혼은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되어 만왕의 왕 그리스도 앞으로 갔다. 그 곳에서 그녀가 구해준 수 없이 많은 연옥 영혼들이, 옹호자와 변호자들이 되어 준 덕분에, 그녀는 영광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그녀는 수 많은 연옥 영혼들의 축복과 갈채를 받으며, 천국에 들어 갔다. 우리도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그녀와 똑같은 영복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구원 받은 연옥 영혼들은 정말 몹시 고마워한다. 그들의 도움은 우리 삶 안에서 정말 크게 느 낄 수 있을 정도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알고 있는 연옥 영혼들은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많은 은총을 구해준다. 여러분도 직접 체험해보기를 강력히 권한다!)


질  문: 예수님의 십자가 옆에 있었던 착한 강도가 생각납니다. 그가 대체 어떻게 했길래 예수님께서 그날 바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 약속하셨는지 알고 싶어요.

마리아: 그는 겸손하게 자신의 고통을 받아들이며, 당연하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다른 강도에게도 그렇게 받아 들이도록 권했습니다. 그는 하느님을 두려워할 줄 알았고, 그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사랑과 겸손과 의탁은 천국의 열쇠이다.


(마리아 심마가 이야기한 또 다른 아름다운 예가 있다. 한 번의 선한 행동이 평생의 모든 죄들을 만회하는 것을 보여준다. 죽음의 순간에, 자기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내어 맡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리아는 네 명의 아이를 두고 죽게 된 어떤 어머니의 예를 전했다. 그 어머니는 근심하고 반발하는 대신, 이렇게 기도했다. "주님, 당신의 뜻이라면 저는 이 죽음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제 생명을 당신 손에 맡깁니다. 또한 제 자식들을 맡겨 드립니다. 당신께서 그 아이들을 돌보아 주실 것을 압니다.” 마리아는, 하느님께 대한 한없는 신뢰 덕분에, 이 어머니는 연옥을 피하고 천국으로 바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사랑과 겸손과 하느님께 대한 의탁은 천국으로 곧장 들어가는 세 가지의 천국의 열쇠이다.)


질  문: 연옥 영혼들을 돕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가요? 

마리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미사입니다.


질  문: 왜 미사입니까?

마리아: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바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것은, 지극히 아름다운 최상의 봉헌입니다. 사제는 하느님의 대리자일 뿐이고,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시는 분은 하느님 자신입니다. 영혼들을 위한 미사는 그 사람이 살아 생전에 미사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살았다면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만일 미사에 참례해서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의무가 아닌 평일 미사에 참례했던 사람들은, 죽은 뒤에 자신을 위한 미사에서 더 큰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심는 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영혼들은 자기 장례식 날에 아주 분명 하게 사람들을 본다고 합니다. 누가 정말 그를 위해 기도하는지, 혹은 보이려고 참석한 것인지 말입니다. 연옥 영혼들에게 눈물은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직 기도만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종종 그들은 장례 식에서 사람들이 기도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열심히 울기만 했다고 한탄하기도 합니다. 정말 무익한 일 이라면서요! 하느님께서는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으실 것입니다.”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아버지, 이렇게 맞바꾸는 것은 어떨까요?


(아르스의 성자(성 요한 비안네)께서 본당 신자들에게 하셨던 미사에 관한 아주 훌륭한 예화이다.

" 나의 자녀 여러분, 어떤 착한 사제의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그에게는 아끼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마음 아파하면서 친구 영혼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하느님께서는 그 친구가 연옥에서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 거룩한 사제는 죽은 친구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거룩한 미사 성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성 변화 중에 그 사제는 성체를 손에 들고 기도했습니다.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아버지, 이렇게 맞바꾸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께서는 연옥에 있는 제 친구의 영혼을 손에 쥐고 계시고, 저는 당신 아드님의 몸을 손에 모시고 있습니다. 자,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아버지, 제 친구를 구해주십시오. 저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과 수난에 의한 모든 공로와 함께, 아드님을 당신께 바쳐드리겠습니다.” 이 요청은 즉시 응답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그 사제는 거양성체의 순간에, 빛을 내며 영광에 싸여 천국으로 올라가는 친구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 '합의'를 받아들이신거죠. 내 자녀 여러분, 우리가 사랑하던, 어떤 영혼을 연옥에서 구해 내기 위해서 우리도 똑같이 합시다. 거룩한 희생제사를 통해, 당신 아드님을 그분 죽음과 수난 에 의한 모든 공로와 함께 하느님께 바쳐드립시다. 하느님께서는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으실 것입니다.” )


모든 고통들은 우리의 가장 귀한 보물이다


(연옥영혼들을 돕는 강력한 방법이 있다. 바로, 우리의 고통과 보속과 단식이나 절제 등을 바치는 것이다. 물론 병이나 슬픔과 같은 자의가 아닌 고통과 보속도 포함된다. )


질   문: 연옥의 영혼들을 구하기 위하여 수 차례 고통을 겪어 내도록 요청을 받으셨지요? 최근에 겪었던 것을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마리아: 맨 처음 있었던 일은, 어떤 영혼이 저에게 부탁했던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3 시간 동안 육체적인 고통을 받아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 그 후엔 다시 괜찮을 것이라고 하면서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단 3 시간이면 되는데…… 할 수 있겠지…… 그러나 그 3시간이 저에게는 마치 사흘 동안 아픈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시계를 봤더니, 딱 세 시간 밖에 안되었더군요. 그 영혼이 제게 말하기를, 사랑으로 받아 준 그 3 시간의 고통 덕분에 연옥에서 20년 있었어야 할 고통에서 해방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질  문: 단 3 시간의 고통이 연옥의 20년을 줄여 주었군요? 당신이 겪은 고통이 그렇게 값진 것이었나요?

마리아: 지상에서 겪는 고통은 그 값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상에서의 고통을 통해서는 우리가 사랑안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총을 얻을 수 있으며, 그런 면이 연옥의 고통과 다릅니다. 연옥에서의 고통은 단지 죄를 씻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지상에서는 수 많은 은총들이 있고, 우리에겐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고통을 성모님의 손에 맡겨드리자.

성모님은 이 모든 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 계시다!


(우리가 겪는 고통이 그렇게 특별 한 의미가 있다니, 정말 너무나 힘이 솟는다. 우리가 바치는 고통, 자발적이거나 본의가 아니라도, 아주 아주 작은 희생, 괴로움, 질병, 슬픔, 낙심.. 이 모두를 인내로써 견디고, 겸손으로 받아 들인다면, 이 모든 고통들이 영혼들을 도울 수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갖는다고 한다. 마리아 심마가 말하기를,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모든 고통을 성모님의 손에 맡겨서, 예수님의 고통과 합해 드리는 것이라고 한다. 성모님은 이 모든 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 계신 분이며, 우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긴박하게 필요한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물론 이 모든 것을,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죽을 때에 다시 되돌려 주실 것이다. 우리가 죽은 뒤에, 살아서 바쳤던, 모든 고통들이 우리의 가장 귀한 보물이 되어있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서로 이를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고통을 겪을 때도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을 연옥에서 구하는 묵주기도 마리아는 아주 효과적인 또 다른 기도는 ‘십자가의 길’ 기도라고 한다. 주님의 수난을 묵상할 때에, 우리는 조금씩 죄를 미워하게 되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열망을 갖게 된다. 이렇게 마음이 변화될 때, 연옥영혼들은 큰 위안을 받는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우리를 회개의 길로 이끌어, 죄가 다가올 때, 뉘우치게 한다. 또 하나, 연옥 영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인데, 죽은 이를 위하여, 전체 신비를 다 바치는 것이다. 묵주기도를 통하여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이 매년 연옥에서 구해진다. 연옥에서 영혼을 구해내는 것은, 바로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연옥에 가서 직접 구하시는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연옥 영혼들은 성모님을 "자비의 어머니"라고 부른다. 영혼들이 마리아에게 말하기를, 그들의 구원에 있어 대사는 헤아릴 수 없는 값을 지닌다고 했다고 한다. 교회가 영혼들의 선익을 위하여 허락하는, 이 보물들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해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연옥의 영혼을 돕기 위한 훌륭한 방법은 결국 일반적으로 바치는 모든 기도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예화를 하나 들어보자. 유대인 예술가 헤르만 코헨의 증언인데, 그는 1864년에 가톨릭으로 개종하였고, 성체를 몹시 공경하였다. 그는 세속을 떠나 굉장히 엄격한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는 큰 공경심을 갖고 대했던 지극히 복되신 성체 앞에서 자주 조배를 했다. 성체조배 중에,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니가 개종하게 해달라고 주님께 애원했다. 그렇지만, 결국 그 어머니는 개종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했다. 슬픔에 잠기고 좌절한 헤르만은, 성체 앞에 나아와 깊은 슬픔으로 기도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정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무얼 드리지 못했습니까? 제 젊음과, 세상에서의 바램과 행복, 가족안에서의 기쁨과 휴식, 이 모든 것을 희생하였습니다. 저를 부르신 주님께 응답하고자 말입니다. 주님, 영원한 선이시여, 백 배로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분이, 제 어머니의 영혼은 거절하시다니요. 나의 하느님, 그러나 저는 순교의 마음으로 엎드리고, 이 불평을 멈추겠습니다…" 그는 슬픔에 겨워 펑펑 울었다. 그 때, 갑자기 신비한 음성이 들려왔다! "믿음이 없는 사람아! 네 어머니는 구원되었다. 내 현존 앞에서의 기도는 강하다는 것을 알아라. 네가 어머니를 위해서 바쳤던 모든 기도를 내가 들었고, 나의 섭리로 그 마지막 임종의 순간을 돌보았다. 숨을 거두는 순간 내가 왔고, 네 어머니는 나를 보고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라고 외쳤다. 힘을 내어라! 네 어머니는 지옥을 면하였고, 너의 열렬한 간청은 네어머니를 연옥의 속박에서 빨리 벗어나게 할 것이다." 얼마 후, 헤르만 코헨 신부는 하늘로 올라가는어머니의 환영을 보았다. )


연옥의 영혼들은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중요한 점을 되새겨 보겠다. 연옥의 영혼들은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완전히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완전히 버려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 받는 영혼들을 구하기 위한 아주 강력한 힘, 믿을 수 없는 힘을 우리 각자가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앞에 어떤 어린이가 있는데, 나무에서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도와야 하지 않는가? 물론 해줄 수 있는 것을 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똑 같은 식으로, 우리는 연옥영혼들을 아주 열심히 도와야 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걸고,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봉헌과 기도에도 목을 매고 기대한다. 물론 가장 훌륭한 방법은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복음서에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가 있다. 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반쯤 죽은 그 사람의 운명은 완전히 지나가는 사람들의 착한 마음에 달려있었다.)


질   문: 마리아, 지상에서는 은총을 얻을 수 있는데, 왜 연옥에서는 불가능하죠? 

마리아: 죽음의 순간에 은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끝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상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우리가 행한 악한 것들을 기

워 갚을 수 있습니다. 연옥 영혼들은 우리가 갖는 이런 기회를 굉장히 부러워합니다. 천사들조차 우리가 지상에 있는 동안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질  문: 종종, 삶에서 겪는 고통들 때문에 우리는 더 하느님께 반항하게 되고, 그 고통들을 살아내며 받아 들이기 어렵기도 합니다. 고통이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리아: 성모님께 모든 것을 드려야만 합니다. 성모님은 어느 영혼이 무얼 필요로 하는지, 구원을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가장 잘알고 계십니다.


질문: 고통을 선물로, 은총으로 받아 들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종종 고통이 어떤 형벌이나 응징이라고 여기지 않습니까?

마리아: 고통은 하느님 사랑의 크나 큰 표시입니다. 잘 바친다면 정말 많은 영혼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질   문: 마리아, 연옥의 영혼들도 고통을 마주할 때 반발하나요?

마리아: 아니오! 그들은 자신이 정화되는 것을 바랍니다. 고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어떤 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고통은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한 속죄로 받아 들여질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히 무죄하셨지만, 우리 죄를 속죄하시기 위하여 극도의 고통을 겪으셨다. 그리스도의 고통에 일치하여 우리가 인내로써 참아낸 고통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은, 천국에 가서야 우리가 전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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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2- 복되신 동정 마리아, 내가 사랑하는 여인 - 복자 풀톤 쉰 대주교 - 2014.02.05 13113
76 1 - 복되신 동정 마리아, 내가 사랑하는 여인 - 복자 풀톤 쉰 대주교 - 2014.02.05 11688
75 2 - 고해성사 2014.01.21 13098
74 1. 고해성사 2014.01.19 16805
73 1 - 개신교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린 연옥 교리 2014.01.18 18775
72 하느님을 초대하는 참된 내적 침묵 2014.01.18 9449
71 내게 봉헌한 가정 file 2014.01.18 12360
70 하늘나라는 어떤 곳인가? file 2013.12.01 14802
69 하느님께 가장 큰 기쁨이 되는 세 가지 덕 2013.11.24 13210
68 신앙의 해와 성체에 대한 묵상 -마리노 레스트레포- 2013.11.12 18302
67 1- 종교 개혁가의 성모 신심 - 마틴 루터 - 2013.11.11 16201
66 사랑하는 자녀들아,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013.11.03 10551
65 연옥 영혼들을 위한 9일기도 2013.11.01 38858
» 연옥 영혼들이 말한다 2013.11.01 21451
63 예수님은 사랑이시다 2013.10.19 15970
62 성체조배를 해야 하는 12가지 성서적 이유 2013.09.22 15490
61 성체 조배에 대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권고 2013.09.22 14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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