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제1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당신 제자로 부르심    - 33일 봉헌-

 


1. 시작 기도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마태오 복음 5, 1-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 데에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로마서 13, 11-14

이렇게 살아야 하는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처음 믿던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밤이 거의 새어 낮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진탕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3. 묵상(15-30분)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예수 성심 호칭 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영원하신 성부의 아들이신 예수 성심
  동정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성심


  영광과 위엄이 가득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성전이신 예수 성심
  지존하신 이의 장막이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신 예수 성심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 성심


  나눔과 베품의 그릇이신 예수 성심
  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예수 성심
  모든 덕행의 원천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찬미를 받으실 예수 성심
  모든 마음의 중심이요 임금이신 예수 성심


  온갖 지혜와 지식의 보고이신 예수 성심
  천주성이 충만하신 예수 성심
  성부의 기쁨이신 예수 성심
  풍부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성심
  죽은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인내하시는 예수 성심
  모든 이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예수 성심
  생명과 성덕의 샘이신 예수 성심
  저희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 성심
  극도의 모욕을 당하신 예수 성심


  저희 죄로 찢기신 예수 성심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 성심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
   모든 위로의 샘이신 예수 성심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성심


   평화요 화해이신 예수 성심
   죄인들의 제물이 되신 예수 성심
   주님께 바라는 이들의 구원이신 예수 성심
   주님을 믿으며 죽는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모든 성인의 즐거움이신 예수 성심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마음이 어질고 겸손하신 예수님
●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히 사랑하시는 성자의 성심을 보시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바친
   성자의 찬미와 보속으로 마음을 푸시어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루도비코 성인의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지극히 사랑하올 예수님, 온전한 봉헌을 통해서
제가 주님의 사랑하올 어머니께 의탁함으로써, 엄위하신 대전에
주님 어머니께서 저의 대변자가 되시어, 너무나 비천한 저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시는 주님의 그 은총을 보아,
저로 하여금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 저는 비천하여 주님의 어지신 어머니가 아니고는

멸망할것이 틀림없나이다.
말할 것도 없이 주님께나 그 외의 모든 일에 있어서

성모님은 제게 필요하나이다.
주님의 마음을 너무나 상해 드리고,

또 매일 그렇게 상해드린 까닭에
일어나는 주님의 의분을 달래기 위해서,

또 당연히 제가 당할 영벌을
모면하기 위해서도 저는 성모님이 필요하오며,

제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이야기하며 간청하기 위해서나

주님을 가까이하여 의합하기
위해서도 성모님은 제게 필요하나이다.



제게 대한 주님의 사랑을

제가 온 세상에 널릴 알릴 수 있고,

제가 성모님 없이 살 수 없음을

온 세상이 깨닫는다면 얼마나 좋겠나이까!
 제가 위대한 선행을 함으로써

주님께 마땅한 감사를 다할 수 있다면 좋겠나이다.
성모님께서 제 안에 계시니

이 보물, 이 위안을 무엇이라 말하겠나이까!
그런데도 제가 성모님께 속하지 않겠다는 것입니까!
이 얼마나 배은망덕한 짓입니까!
 


저의 사랑하올 예수님,

저는 성모님을 떠나서 살기보다는

차라리 기꺼이 죽기를 원하오니,

제가 이런 불행을 당하느니보다는

차라리 제게 죽음을 주소서.
십자가의 발 아래 서있는 요한 사도와 같이
저는 천만 번이라도

성모님을 저의 모든 것을 위해서 선택하고,
또 그렇게 자주 성모님께 저를 바쳤나이다.

 
그러나 아직도 주님의 뜻을

온전히 채우지 못한 것이 있사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지금 실천하겠나이다.
제 영혼 육신 사이에 아직도 고귀하신

이 여주인(마리아)께 속하지 아니한 무엇이 있다면
이는 또한 주님의 것이 되기도 부당하오니,
주님께 구하여

그것을 제게서 가려내어 멀리 버리겠나이다.

 오 성령님, 저의 이 모든 은총을 보호하소서.
제 안에 사랑하올 천주의 성모,

즉 참다운 생명의 나무를 심어주시고

물을 뿌려주시며 가꾸어주시어,
그가 자라나고 꽃피어서

생명의 열매가 풍성히 맺게 하소서!


 오,성령님,
당신의 천상 정배이신 성모님께 대한

위대한 공경과 사랑을 제게 심어주시고
성모님의 어머니다운 마음에 의탁하는 큰 신뢰를 주소서.
 

저로 하여금 항상 그분의 사랑 속에

피신처를 구하게 하시며,
성모님과 일치하여

저의 영혼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그분의 모든 위대함과 권능으로 형성하여 주시되
온전히 성인이 되기까지 하소서. 아멘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당신 종 안에 오셔서 영원토록 살으소서.
 당신 거룩함의 정신으로,

당신 위엄의 충만하심으로
당신 덕의 진실하심으로,

당신 길의 완전하심으로
당신 신비의 오묘하심으로
당신께 적대하는 적을 모두 제압해 주소서.
성부의 영광을 위해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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