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rptpaksl.png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동시통역   황실비아
 

강론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신자 여러분, 오늘저녁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면서 바로 우리 일상생활의 십자가를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의 딸이 아플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전쟁 중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할까요? 리고 마약이나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은 어떻게 위로 할 것이며 폭행의 피해자가 된 이를 자식으로 둔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할까요? 우리는 자주 이러한 경우를 맞이 할 때마다 하느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위에 매달리셨을 때 저의 하느님, 왜 저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비극을 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오로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악이 아닌 선을 따르면서도 하느님을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 묵상의 중심에 계셔야 합니다. 십자가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봅시다. 우리는 천국을 바라보고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그곳에 예수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우리는 기도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지평선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들이 했던 것도 생각합니다. 또 수직선이 뜻하는 것은 하느님과 우리를 연결한다는 것을 뜻 합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이 세상에서 우리 인간들이 한일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화가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있다는 것 입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하느님과 인간간에 관계가 부서졌을 때 하나로, 또 하나로 일치 시키십니다. 또 한번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사람이 당신께로 가까이 오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숨을 때 우리는 죄를 짓기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모든 행적을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과 하나로 일치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이것입니다. 바로 우리를 완덕의 길로 가게 하시는 것 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신성이 있었습니다. 또 성모님을 통해서 인간이 되셨기에 인성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러한 인성이 있으셨던 분이셨고 올리브 동산에서 이 잔이 저에게서 빗겨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끝에는 어떻게 기도 하셨습니까?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인성을 가지셨던 분이셨기 때문에 그러한 기도를 먼저 하셨습니다. 하지만 순종하시는 분이셨기 때문에 마지막엔 결국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 때문에 나의 자유가 없어진다고 생각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절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언제나 자유로우신 분 이셨지만 또 언제나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 지시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사랑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신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를 결박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방되고 자유로워 지는 것 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당신이 아드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죽였다는 것을 아시지만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십니다. 성자께서는 이렇게 십자가 위에 못박히고  돌아가셨지만 들어 올려지셨습니다.  이분의 얼굴은 너무나 상처가 컸기 때문에 사람의 얼굴로 보이지 않았다고 우리는 제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에서 들었습니다. 임금들도 그 앞에서 입을 다물 것 이고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을 그들이 보고 들어보들 못한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라고 이사야서에 적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나약함 때문에,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신 분 이십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단죄 받으셨고  우리의 치유는 이러한 예수님의 병고와 상처 때문에 낫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잔이 저를 비켜 갔으면 좋겠지만 아버지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고통을 없애시지 않으셨습니다. 이 고통을 이겨내셨습니다. 그리고 짊어 지시면서 감내 하셨습니다.

 

이렇게 고통을 감내 하면서 그 고통으로 우리의 고통 곁에 계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 이십니다. 장미는 매우 향기롭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 장미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가시가 있기 때문에 이 장미향이 완벽해 지는 것 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힘을 얻습니다. 살면서 우리 삶에 있는 모든 십자가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면서 우리의 영광이 아닌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합시다.  아멘


 004POC_Maia_Morgenstern_020.jpg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0 성모님을 그리워하며... 2013.07.13 11524
99 오소서, 성령이여! 2013.07.13 12384
98 성체를 받아 모심에... 2013.07.12 11468
97 하느님 품안으로... 2013.07.12 11612
96 영혼들의 기도 2013.07.12 9852
95 사랑하올 성부여, 2013.07.10 11754
94 하늘에 계신 성부여, 2013.07.10 11887
93 하느님은 언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가? 2014.11.23 10151
92 다섯째 계명, 살인하지 마라 – 낙태 2 2014.11.23 10710
91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 모두는 나에게로 오너라. 2014.11.23 11791
90 다섯째 계명, 살인하지 마라 – 낙태 1 2014.11.23 11658
89 첫 토요일 신심 미사의 위대한 약속 file 2014.06.02 14593
88 당신을 배반한 자가 저입니까? 주님... 4월 16일 (수) 메주고리예 강론 file 2014.05.28 10572
87 성모 마리아, 거룩한 이름이시여... file 2014.05.28 18096
86 1- 왜 첫토요일을 지켜야 하는가 file 2014.05.26 11882
85 예수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해 주소서 - 4월 15일 (화) 메주고리예 강론 file 2014.05.16 9464
84 하느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하셨을까? - 4월 11일 (금) 메주고리예 강론 file 2014.05.12 11437
»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메주고리예 금요일 저녁예절 강론 file 2014.04.25 11576
82 하느님과 인간이 하나가 되게 해주신 주님... 메주고리예의 성목요일 미사 강론 file 2014.04.19 13813
81 우리가 꼭 믿고 신뢰해야 할 것... 메주고리예 강론 (3월 28일) file 2014.04.16 14988
bot_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