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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하느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하셨을까? - 4월 11일 (금) 메주고리예 강론

2014.05.12 00:05

평화 조회 수: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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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나의 죄를 정말 용서하셨을까?

 나의 모든 죄를 그분께서 용서 하셨다고  믿어도 될까?

 
 
동시통역 황실비아
 
미사 시작 전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신자 여러분, 순례자 여러분,  그리고 라디오로 메주고리예 방송을 들으며 저희와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들에게도 인사 드립니다. 저희는 지금 이 거룩한 곳에서 여러분 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사순 제 3주간 금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면서 평화를 갈구 합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왜 이 자리에 모여있는지 그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 자리에 함께 모여서 "주님, 저희에게 은총을 부어주시어 저희가 다른 길로 가지 않고 당신의 길로 가도록 해주십시오. 성령을 저희에게 부어주십시오. 은총을 부어주십시오.' 하고 기도 합니다. 성령께서는 저희 마음 안에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먼저 회개를 하신 다음에 하느님께 모든 것을 바치고 용서를 청하셨습니다. 우리는 고해 성사를 하면서 이렇게 궁금해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말했을까? 하느님께서 나의 죄를 정말 용서하셨을까? 나의 모든 죄를 그분께서 용서 하셨다고 믿어도 될까? 하고 말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동굴로 들어가면서 그 안에서 바로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힘을 받아서 그리고 복음의 정신을 따라 성인은 그 고독의 삶을 살아 나갔던 것 입니다. 동굴 안에서 그 체험을 통해서 새로운 은총의 삶을 시작한 것 입니다.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고해성사를 볼 때 바로 그런  체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고해 사제의 사제경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하시는 것이고  새롭게 시작 할 수 있는 은총을 주는 것 입니다. 우리는 고해성사 안에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모든 은총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보혈과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축제인 이 미사의 은총을  합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우리의 모든 죄를 진심으로 반성하도록 합시다.


 

미사 강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신자 여러분, 순례자 여러분, 라디오 메주고리예 청취자 여러분,  저희는  오늘 말씀을 두 번이나 들었습니다.  제 1독서에서 호세아 예언자는 이스라엘에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 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예언자들은 미래에 일어 날 어떤 일에 대한 예언보다는 오늘날 의사들이  건강검진을 해서  환자들을 처방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하느님께로 돌아가라는 처방전을  주는 역활이었습니다.  호세아 예언자도 하느님께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예언자들은 하느님께서 제대로 된 길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통받으시고 마음 아파하신다 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러 종교와 관련된 이집트와 바빌론의 신화들,  제우스나 그리스의  여러신들은 인간들에게 조언해주고   연결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를 내는 신, 경고를 하는 신, 자연을 통해 불을 보내는 신,  인간을 벌주는 신, 인간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등등  정말 많은 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그런 신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전혀 다른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를 먼저 보고 계시며  가까이 계시는 분입니다.  호세아 예언자와  이사야 예언서도 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시며,  무엇보다 먼저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당신의 목숨을 버리고 십자가 위에서  죽는  고통을 감내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도 하느님께서 가까이 계셨다는 것을 체험하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목말랐을 때, 내가 힘들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제 옆에 계셨다고 진실로 고백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 인들의 하느님, 바로 우리의 하느님 입니다.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 즉 그분은 우리 곁에 계신 하느님 입니다.  우리는 호새아 예언서를 통해서  분명하게 이러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가장 큰 계명,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 라는 질문과 마지막 동전 한 잎을 봉헌하는 과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예를 말해주십니다. 강도를 만나 거의 반 죽음 상태로 길가에  버려져 있는 사람을  보고 랍비는  모른 척하고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그 당시 유다인들이 이방인이라 무시하며 상종도 하지 않던  사마리아인은  강도를 당한 사람을 보고 상처를 치료해주고  목말라 하는 것을 보고  마실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관으로 데려가  주인에게  자신이 가진 돈을 다 주면서  잘돌보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돈이 더 필요하다면 돌아오는 길에 주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착한 사마리아 인의 비유로  어떤  것이 옳은  행위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에서는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이스라엘아,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 하고 정신을 다 하고 목숨을 다해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너의 이웃을 네 자신 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이 말씀은 바로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사랑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하느님의 얼굴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따라가면 하느님의 얼굴을 뵈올 것입니다.

두 번째는, "너희 이웃을 너의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라고 말씀 하십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하느님께서 당신 모상으로 우리를 창조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느님을 반영하는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를 무시하고 없앤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미움의 법칙을 따를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는 이들은 미움의 법칙이 아니라 사랑의 법칙,  서로 받아 들이고 이해하는 조화의 법칙을 따라야  합니다. 

얼마 전, 크로아티아 국경 방송에서 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 한 적이 있는데,  한 물잔에게 '사랑한다'    적어놓고, 다른 물잔에겐 '너는 바보다 '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사랑한다' 라고 적어 놓은 물의 결정체는 크리스탈 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웠는데  '너는 바보다' 라고 적은 물잔의 결정체는 깨끗하거나 아름답지  않았다고 합니다.  똑 같은 물이었지만  현미경으로 볼 때, 한 물잔은  서로의 조화와 사랑을 뜻하는 아름다움이 있었고  너는 바보다 라고 적은 물의 결정체는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즉, 사랑받지 못하는 그  안에는 질서와 조화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나쁜 말을 할때 만들어 내는 무질서가 어느 정도인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매우 큰 소리로 대화를  하며 가끔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화를 내고 소리를 칠 때도 있습니다. 그걸게 사랑이 없는 나쁜 단어들로 상대방에게 말할 때  무서운 오해와 혼란이 일어나고 질서가  깨지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조화 안에  혼란의 무질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나쁜 말을 하면 아이들은  평화를 잃고 두려워합니다.  비유를 들겠습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집을 엉망으로 만드는 그 아이를 집밖으로  쫓아 내면서 지팡이를 가져오라고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그 꼬마는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집에 온 그 꼬마는  손에 돌을 들고 왔습니다. 엄마가 지팡이는 어디 있냐고 소리치자  그 꼬마는 " 지팡이를 못 찾아서  대신 돌을 갖고 왔어요. 돌로 맞으면 지팡이로 때리는 것만큼 아파요. 그러니까  지팡이 대신 돌로 나를 때리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 엄마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 아이의 말을 듣고  울면서 돌을 바닥에  던져 버렸습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악과 폭력은  절대로 사람들을 옳바로  인도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 처럼  우리도  이웃과 가족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올바른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제가 말씀 드렸던 것처럼 우리는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딸과 아들들입니다.  철학자들은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받는 것을  느낄때  변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랑 받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그것이 사실입니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존재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사람들 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여러분들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위대한  분이시기 때문에  여러분도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에도 그러하셨던 것처럼 지금도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복음이 말하는 것처럼 아무도 예수님께 다른 질문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이미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사람들이 이미 당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마음의 불편함이 없으셨고 그 상황 안에서 과장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으시고 평화를 잃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당신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의지하고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닻이 되셔야 하고  아버지가 되셔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예수님의 믿음과 신뢰안에서 행복해질 것 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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