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덤성당으로 가기 위해 콥틱 정교회 성당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높이가 낮아 머리를 조심해야 한다 (“WATCH YOUR HEAD”라는 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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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무덤성당으로 이어지는 좁은 통로가 나온다.214.jpg


> 무덤성당 광장으로 나오는 출구이다이 에디오피아 정교회 성당으로 들어가는 문은 무덤 성당 현관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다.215.jpg


> 무덤성당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2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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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십자가의 길 (Via Dolorosa) 1처에서 제9처를 하였고, 10처에서 제14처는 주님 무덤 성당(the Holy Sepulchre)’ 안에서 하는데, 이번 순례는 오후4시에 진행되는 프란치스칸 작은형제회의 행렬 예식을 따라 가기로 했다.

 

성당의 정문에 들어서서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그곳이 바로 골고타 언덕이다. 이곳에는 두 개의 경당이 있는데, 오른쪽에는 가톨릭교회의 경당 (십자가의 길 제10, 11)이고 왼쪽에는 그리스 정교회 경당 (십자가의 길 제12)이 있다.

 

십자가의 길 제10: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병사들이 난폭하게 주님의 옷을 벗길 때에 살이 묻어나는 극도의 고통을 당하셨으며 죄수로 군중 앞에 서시는 모욕을 당하셨으니 저희가 모든 죄를 벗어버리게 하소서.”

 

십자가의 길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알몸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달리셨으니, 저희도 주님과 같이 몸과 마음을 희생제물로 봉헌하게 하소서.”

 

십자가의 길 제12: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셨으니, 저희도 십자가에 못박혀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주님을 위하여 살게 하소서.
구세주 예수님, 혹시라도 영원히 주님을 떠날 불행이 저희에게 닥칠양이면, 차라리 지금 주님과 함께 죽는 행복을 내려주소서.”


> 골고타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면, 무덤 성당 입구에서 들어오며 만나는, 예수님의 시신을 염하던 받침대 돌판이 있다. 이곳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하는 제13처이다.


십자가의 길 제13: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주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 품에 안으신 성모님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도 성모님 품안에서 효성스러운 자녀로 살다가 마침내 그 품안에서 죽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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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무덤 위의 천장에는 12개의 별을 형상화하였는데 이는 12제자를 의미한다.220.jpg


> 예수님 무덤 경배를 위해 줄을 선 순례자들


십자가의 길 제14: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돌무덤에 묻히신 구세주 예수님, 저희가 주님의 죽음을 생각하며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사랑의 성체를 받아 모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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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무덤 둘레에 촛불 봉헌222.jpg오후 4시부터 무덤 성당 내에서 프란치스코 작은 형제회에서 하는 매일 행렬 예식을 따라갔다.


아래는 프란치스칸 작은형제회 성지관구본부의 행렬예식서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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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 성당에서 프란치스칸 행렬예식 참여 (1~14)

 

1: ‘예수님 발현 경당내 성체 제대

2: 예수님이 묶이시고 채찍질 당하신 기둥 (‘발현 경당)

3: 예수님이 갇히신 감옥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주사위를 던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속옷을 놓고서는 주사위를 던졌습니다." 라고 성서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요한 19,23-24; 병행복음 마태 27,35; 마르 15,24-25; 루카 23,34)


> 발현 경당에서 나와 행렬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초를 받아 불을 붙인다

아래는 촛불을 붙인 후, 마리아 막달레나 경당 뒤 왼편 회랑(‘동정녀의 아치’)을 따라 앞에 보이는 제3처로 향하는 행렬이다.224.jpg


4: 예수님 옷 나눠 가짐 기념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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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처와 6처가 있는 지하의 십자가 발견 동굴과 성녀 헬레나 경당으로 내려가는 계단 227.jpg


> 계단에서 내려가며 바라다 보이는 경당이 헬레나 성녀께 봉헌된 경당이다. 228.jpg


5처 십자가 발견 동굴


> 성녀 헬레나 경당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자연 동굴이며 이곳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발견했다고 한다.229.jpg


> 동굴 내 제대 위의 십자가2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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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녀 헬레나 경당


> 헬레나 성녀는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로 예루살렘에 성지순례를 왔고, 황제에게 청하여 예수님 부활성당, 성탄성당 그리고 승천성당을 지었다.233.jpg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39-43)


> 헬레나 경당의 왼쪽에는 성 디스마스(Dismas)에게 봉헌된 제대가 있다. 디스마스는 갈바리아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착한 도둑이었다.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하는 말씀을 들은 행복한 사람이었다. 디스마(Dismas)로도 불린다. 축일은 3 25일이며 라트로(Latro)라고도 불린다.234.jpg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 (마태 27,27-31; 병행복음 마르15,16-20; 요한19,2-3)

그때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총독 관저로 데리고 가서 그분 둘레에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그분의 옷을 벗기고 진홍색 외투를 입혔다. 그리고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하며 조롱하였다. 그분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때렸다.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외투를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박으러 끌고 나갔다.


7: 가시관 쓰시고 조롱 받으신 기둥 경당


> 지하 경당에서 올라와 다시 복도를 따라 왼쪽에 있는 것이 "조롱 경당" (Chapel of the Mocking)이다. 제대 아래에 돌이 있는데, 이는 예수님을 앉힌 돌이라 한다.2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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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도를 따라가며 볼 수 있는 아담 경당 옆의 핏빛의 바윗돌이다.


아담 경당은 골고타 바로 아래에 있으며,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전 세계의 중심이요, 전 인류의 심장에 속하는 예루살렘에 아담의 묘가 있다고 한다.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진 바로 골고타 언덕 아래에 아담의 묘가 있다고 믿었다.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님의 피는 바위 틈으로 스며들어 아담의 두개골을 흠뻑 적시게 되었고, 이 피로 인해 아담은 구원되었다는 신학적인 해석까지 생겼다 한다.237.jpg


8~10 행렬은 골고타 언덕 위에서 진행되었다.

 

8: 거룩한 골고타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

9: 거룩한 골고타 -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신 곳

10: 골고타 - 고통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제대


11: 기름부음 돌판


> 골고타 언덕에서 내려오는 순례자들 앞에 보이고 있다. 238.jpg


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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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리스도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신 곳

14: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모님께 발현하심 기념 경당


> 14처 예식을 마친 후, 발현 경당에서 성체강복 후, 성체 현시 성가를 부르고 행렬을 마쳤다. 240.jpg


- 예수님 무덤 참례


> 행렬 예식을 마치고 예수님 무덤 경배를 위해 줄을 선 순례자들이다.241.jpg


> 김상원 데오필로 신부님께서 예수님 무덤 참배 기다리는 중에 무덤 성당의 설명과 묵상의 말씀을 해 주셨다.2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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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무덤2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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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시다 (마태 28,1-8; 마르 16,1-8; 루카 24,1-12; 요한 20,1-10)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그래서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서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자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요한 20,1-10)


> 무덤 입구 문 위의 예수님의 부활246.jpg


- 아리마태아 요셉 경당과 무덤


> 예수님 무덤 뒤편, 콥틱 정교회의 맞은편에 있는 시리아 정교회의 경당이다.2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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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 안의 안쪽은, 예수님의 시신을 빌라도에게 청해서 무덤에 안장한 사람인, 아리마태아 요셉의 무덤이라고 한다. 이곳의 무덤은 원형 그대로 보존이 된 무덤이라 하며, 예수님의 무덤을 보면 두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천사들이 나타난 곳이고 다른 하나는 실재 무덤), 이러한 형태의 무덤이 팔레스티나의 무덤 형태이라 한다. 여기도 보면 바깥쪽의 공간은 넓은데, 이곳이 바로 시신을 염하는 곳이 되며, 그 안쪽에 또다른 공간이 있다.249.jpg


> 성모자상 250.jpg


거기에는 많은 여자들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르며 시중들던 이들이다. (마태 27,55)


> 이곳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멀리서 지켜보던 여인들이 서 있던 곳이라고 한다. 2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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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덤 성당 순례를 마치고 숙소로...2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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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730분경에 초승달이다. 숙소로 가며 유대인들의 안식일이라 저녁을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문제없이 저녁을 마치고 순례자 모두 함께 모여 나눔의 시간 가졌다.257.jpg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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