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수난 성금요일

 

전통적으로 성금요일에는 성찬 전례를 거행하지 않으며,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 그리고 영성체 예식만 거행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날 온갖 모욕과 고통을 받고 십자가에 달리신다.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길을 따라 죽음의 골고타에 오르고 하느님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희생제물로 죽고 마침내 죽음을 이기기 위해 속에 묻히신다.


그래서 이날 모든 신자들은 금육과 금식을 한다.

 

이날은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이다.


미사 뿐만 아니라 다른 성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이는 성사가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에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해서다.


> 7시에 문을 여는 '무덤 성당'에서 수난예절을 위하여 일찍 나선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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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 성당'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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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비둘기 한쌍이 벽 윗쪽 가로등 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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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 총대주교이신 피에르바티스타 주교님이 보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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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에 '무덤 성당' 문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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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자들이 들어가고 난후 다시 닫힌 '무덤 성당' 문 ('무덤 성당' 안에서 바라본 닫힌 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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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시다 (마태 26,47-56; 마르14,43-50; 루카22,47-53; 요한18,1-11)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 (마태 26,57-68; 마르 14,53-64; 루카 22,54; 루카 22,66-71; 요한18,12-14; 요한18,19-24)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마태 26,69-75; 마르 14,66-72; 루카 22,55-62; 요한 18,15-18; 요한18,25-27)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시다 (마태 27,1-2; 마르15,1; 루카 23,1; 요한18,28)

유다가 자살하다 (마태 27,3-10; 사도1,18-19)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마태 27,11-14; 마르 15,2-5; 루카23,2-5; 요한18,28-38)

사형선고를 받으시다 (마태 27,15-26; 마르15,6-15; 루카 23,13-25; 요한18,38-19,16)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 (마태 27,27-31; 마르 15,16-20; 요한19,2-3)


십자가에 박히시다 (마태 27,32-44; 마르 15,21-32; 루카23,26-43; 요한19,17-27)

그들은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보고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이윽고 골고타 ‘해골 터’ 라는 곳에 이르렀다. 그들이 쓸개즙을 섞은 포도주를 예수님께 마시라고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맛을 보시고서는 마시려고 하지 않으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진 다음, 거기에 앉아 예수님을 지켰다.

그들은 그분의 머리 위에 죄명을 붙여 놓았다. 거기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금 예수다.’라고 쓰여있었다. 그때에 강도 사람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박혔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박혔다.

지나가던 자들이 머리를 흔들어 대며 예수님을 모독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는 자야,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수석 사제들도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과 함께 조롱하며 말하였다.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을 터인데. 하느님을 신뢰한다고 하니, 하느님께서 저자가 마음에 드시면 지금 구해 보시라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하였으니 말이야.”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박힌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그분께 비아냥거렸다. (마태 27,32-44)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23,39-43)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주사위를 던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속옷을 놓고서는 주사위를 던졌습니다." 라고 성서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제자에게 "이분이 어머니이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때부터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19,23-27)


> 골고타 언덕에서 수난 예절이 진행 중이며, 작은형제회에서 도와주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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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고타 언덕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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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곳은 히브리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 (요한 19,17-18)


'Et bajulans sibi crucem exivit in eum, qui dicitur Calvariæ locum, hebraice autem Golgotha. ubi crucifixerunt 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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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거두시다 (마태 27,45-56; 마르 15,33-41; 루카 23,44-49; 요한19,28-30)


열두 시부터 어둠이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오후 시쯤에 예수님께서 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라는 뜻이다. 그곳에 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말씀을 듣고, “이자가 엘리야를 부르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들 가운데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와 포도주에 듬뿍 적신다음, 갈대 꽂아 그분께 마시게 하였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가만,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소리로 외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다.  그러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졌다.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되살아났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다음,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 많은 이들에게 나타났다. 백인대장과 그와 함께 예수님을 지키던 이들이 지진과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고 몹시 두려워하며,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하고 말하였다. 거기에는 많은 여자들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르며 시중들던 이들이다. 그들 가운데에는 마리아 막달레나,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제베대오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다. (마태 27,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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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시다 (마태 27,57-61; 마르15,42-47; 루카 23,50-56; 요한19,38-42)


저녁때가 되자 아리마태아 출신의 부유한 사람으로서 요셉이라는 이가 왔는데, 그도 예수님의 제자였다.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청하자, 빌라도가 내주라고 명령하였다. 요셉은 시신을 받아 깨끗한 아마포로 감싼 다음, (마태 27,57-59)


> 예수님의 성시를 염한 '기름부음 돌판'이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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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무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헬레나 성녀는 324년 예루살렘으로 성지순례를 왔고, 예루살렘을 정복한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명에 의해 쥬피터와 비너스 상이 세워진 (135) 곳이 골고타와 예수님의 무덤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황제에게 도움을 청하여 326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명에 의해 신전은 헐리고, 예수님의 무덤이 발굴되어 기념 성전을 세웠다.

 

예수님께서 묻히신 곳은 골고타 근처에 있는 정원의 새 무덤이었으며, 그 무덤은 바윗돌을 깎아서 만든 것으로서 무덤 입구에는 커다란 석문 (굴려서 입구를 막을 수 있는 둥형의 문)이 놓여져 있었다. 골고타는 예수님 당시에 성벽 밖의 불모지였고, 주로 무덤들이 즐비해 있었다고 한다.

 

묻히시다 (마태 27,57-61; 마르 15,42-47; 루카 23,50-56; 요한 19,38-42)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그 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 (요한 19,41-42)

바위를 깎아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모시고 나서, 무덤 입구에 큰 돌을 굴려 막아 놓고 갔다. (마태 27, 60)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의 무덤은 커다란 석문으로 굳게 닫혀졌고, 경비병은 그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안식일 다음 날 무덤에 가서 봤더니 굳게 닫혀진 석문은 열려 있었고, 그 무덤 안은 텅 비어 있었으며,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경비병들이 무덤을 지키다 (마태 27,62-66)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당신들에게 경비병들이 있지 않소. 가서 재주껏 지키시오.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가서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들을 세워 무덤을 지키게 하였다. (마태 27,65-66)

 

부활하시다 (마태 28,1-8; 마르 16,1-8; 루카 24,1-12; 요한 20,1-10)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무덤으로 다가가 돌을 옆으로 굴리고서는 그 위에 앉는 것이었다. 그의 모습은 번개 같고 옷은 눈처럼 희었다. 무덤을 경비하던 자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다가 까무러쳤다. 그때에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와서 그분께서 누워 계셨던 곳을 보아라. (마태 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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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길 (Via Dolorosa - 비아 돌로로사)


'비아 돌로로사'는 라틴어로 슬픔의 길’, ‘고통의 길의 의미로 예수님이 로마 총독 빌라도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으시고 골고타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신 약 800m가량의 십자가의 길이.


이 길은 예루살렘 구시가 (Old City)의 동쪽 성벽에 있는 성 스테파노의 문으로부터 약 250m 떨어진 이슬람인 학교(Umariyya Boys School)에서 주님 무덤 성당(the Holy Sepulchre)’까지 14처로 이루어져 있다.


1처부터 제9처까지는 주님 무덤 성당에 이르는 길에 있고, 10처부터 제14처까지는 주님 무덤 성당 안에 위치한다.


십자가의 길 중에서 복음서에 근거를 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마태 27,15-26; 마르15,6-15; 루카 23,13-25; 요한18,38-19,16), 2(요한 19,17), 5(마태 27,32; 마르 15,21; 루카 23,26), 8(루가 23,28-31), 10(마태 27,35; 마르 15,24-25; 루카 23,34; 요한 19,23-24), 11(마태 27,35; 마르 15,24; 루카 23,33; 요한 19,18), 12(마태 27,50; 마르 15,37; 루카 23,46; 요한 19,30), 13(마태 27,58; 마르 15,43-45; 루카 23,52; 요한 19,38-40), 14(마태 27,59-60; 마르 15,46; 루카 23,53; 요한 19,41-42)


십자가의 길이 시작되는 '예수님께서 채찍질 당하신 성당 (Church of the Flagellation)' 담벽에 붙어 있는 예수님의 말씀: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마태 16,24)

 

> 안토니아 요새 (현재 우마리야 학교)의 자리에서 십자가의 길 제1처를 시작하며, 아래 사진의 왼편에 '채찍 성당 (Church of the Flagellation)', '사형 선고 성당 (Church of the Condemnation)'과 '에체호모 수도원과 성당 (Church of Ecce Homo)'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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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길 제1~9 (Via Dolorosa)


> 십자가의 길 제1처는 수도원 건물 길 건너 안토니아 요새 (현재 우마리야 학교) 자리에서 시작하나 이번 순례에서는 수도원 건물 안 앞마당 (채찍 성당과 사형선고 경당 사이)에서 시작하였다. 


십자가의 길 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빌라도가 다시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는 더 이상 어찌 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받아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소. 이것은 여러분의 일이오.” 그러자 온 백성이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마태 27,23-25; 병행복음 마르 15,14; 루카 23,23-25; 요한 19,15-16)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아무런 죄도 없이 극심한 모욕과 사형선고를 받으셨으니 죄인들이 마땅히 받아야  영원한 벌에서 저희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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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곳은 히브리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요한 19,17)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사랑하신 까닭에 이 무거운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가셨으니, 저희도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모든 십자가를 기꺼이 지게 하소서.”


>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채찍 수도원이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 지심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 제2처이다. 이 수도원에는 프란치스코회 성서, 고고학 학교와 박물관이 있는데, 나자렛, 카파르나움, 주님 눈물 성당 (Dominus Flevit) 등에서 발굴된 유물들, 동전 등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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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길 제3처로 향하는 작은형제회와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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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으신 밖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요한 19.5)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아치가 안토니아 요새의 남은 흔적인 ‘에체 호모 (Ecce Home)’ 아치 (이 명칭은 빌라도가 한 말인 “자, 이 사람이오.”에서 유래한다)이며, 아치는 3중문 형식으로 되었는데, 십자가의 길에서 보이는 아치가 중앙에 있는 아치이고, 오른쪽에 있는 아치는 '에체 호모 대성당' 중앙제대 뒤쪽 배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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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정교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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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첫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무거운 십자가에 눌려 넘어지시는 고통과 모욕을 당하셨으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을 변함없이 섬기며 죄에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소서.”


> 십자가의 길 제3처에는 작은 경당이 있으며, 아르메니안 가톨릭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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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제4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님, 괴로운 십자가의 길에서 서로 만나시어 사무치는 아픔을 겪으셨으니, 저희 마음에 사랑을 북돋아 주시어, 주님과 성모님을 사랑하는 데에 장애 되는 모든 것을 물리치게 하소서.”



> 3처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약 15m 떨어진 곳에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가 만나는 모습의 부조가 있는 십자가의 길 제4처가 있으며, 이곳에는 아르메니아의 작은 기도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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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길 3처와 4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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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제5: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그들은 지나가는 어떤 사람에게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그는 키레네사람 시몬으로서 알렉산드로스와 루포스의 아버지였는데,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 (마르 15,21; 병행복음 마태 27,32; 루카 23,26)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시몬이 주님을 도와 십자가를 졌으니, 저희도 주님께서 맡겨주시는 십자가를 날마다 기꺼이 지고 가게 하소서.”


> 십자가의 길 제4처에서 20m 가량 내려가다가 첫 번째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골고타를 향하는 오르막 길을 만나는데, 왼쪽에 제5처가 있다. 이곳에서는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진 것을 기억한다. 사도 바오로는 루포스의 어머니를 내 어머니라 말할 정도로 키레네사람 시몬의 자녀들과 부인은 큰 축복을 받았다. 이곳에는 1895년에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경당이 세워졌다.


주님 안에서 선택을 받은 루포스, 그리고 나에게도 어머니와 같은 그의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로마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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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제 6: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나쁜 무리가 주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님을 업신여기며 모욕하였듯이 저희도 죄를 지을 때마다 주님의 얼굴을 더럽히는 것이오니 통회의 눈물로 주님의 얼굴을 씻어드리게 하소서.”


> 5처에서 약 50m 가량 가면 왼쪽에 베로니카가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하는 제6처가 있다. 이곳에는 1882년에 세워진 동방 가톨릭인 멜키트의 경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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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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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제 7: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번째 넘어지시는 고욕을 당하셨으니, 주님을 한결같이 섬기지 못하고 다시 죄에 떨어져 주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다시는 세속과 육신의 간교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6처에서 오르막 길을 계속 가면T자 형의 다마스쿠스의 문(Damascus Gate)으로 통하는 다른 길을 만나는데, 정면에 예수님이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하는 제7처가 있으며, 이곳에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작은 경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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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제 8: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백성의 무리도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여자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보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는 행복하여라! 하고 말할 날이 올 것이다. (루카 23,27-29)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저희 죄로 상처를 받으시고 온몸이 헤어지셨으니 저희에게 풍부한 은총을 내리시어 지난날에 지은 모든 죄를 뉘우치며 주님의 품을 찾아 들게 하소서.”


 

십자가의 길 9: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구세주 예수님, 무거운 저희 죄에 눌리시어 세 번이나 무참히 넘어지셨으니 그 수난의 공로를 저희에게 나누어 주시어 저희가 이미 지은 죄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7처를 바라보며 오른편 언덕길로 올라가면 왼편으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신 것을 기억하는 제8처'가 나온다.


8처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오른쪽 길로 들어선 후곧 오른편의 계단을 오르면 콥틱 교회의 수도원을 만나는데 그 출입문 기둥에 '예수님께서 세번째 넘어지심을 기억하는 제9처'가 표시되어 있다.


> 7처에서 무덤 성당에 도착하기 전에 '십자가의 길 제8처'와 '십자가의 길 제 9처'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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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 성당 앞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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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 성당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순례자들 (오른편에 '십자가의 길 제8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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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 성당에서는 저녁 8시10분에 예수님의 장례 행렬이 있었다. 오직 예루살렘 무덤 성당에서만 볼 수 있는 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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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고타 언덕으로 향하는 예수님과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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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고타 언덕 위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가시관을 벗기고 손과 발의 못을 뺀 후, 예수님의 성시를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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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성시를 염하기 위해 아마포로 쒸운 '기름부음 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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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타 언덕에서


> 10처와 11처 오른편 벽면의 오른쪽 모자이크: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의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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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처와 11처 오른편 벽면의 왼쪽 모자이크: 예루살렘의 여인들DSC_9979_3.JPG


> 10처와 11처 제대 벽의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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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길11처와 12처의 사이에 있는 '통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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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거두시다 (마태27,45-56; 마르 15,33-41; 루카 23,44-49; 요한19,28-30)

그리고 예수님께서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루까 23,46)

 

>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곳 ('십자가의 길 12처')이며, 앞에서 왼쪽은 성모님, 오른쪽은 성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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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배하며, 제대 아래 둥근 원 안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졌던 골고타의 바위를 만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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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시다 (마태 27, 57-61; 마르15,42-47; 루카23,50-56; 요한19,38-42)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두려워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언젠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요한 19,38-40)

 

> 골고타 언덕에서 내려다 본 예수님의 시신을 염한 '기름부음 돌판' ('십자가의 길 13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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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많은 여자들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르며 시중들던 이들이다. (마태 27,55)


> 골고타 언덕 맞은편 아래에 보이는 이곳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멀리서 지켜보던 여인들이 서 있던 곳이라고 하며, '거룩한 여인들에게 봉헌된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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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발현 경당

'마리아 막달레나 제대'에서 '예수님 발현 경당' (전례가 시작되던 곳)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 발현 경당 내부이며, 왼쪽에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성모님과 만나는 모습이오른쪽에는 예수님께서 채찍질을 당하실 때에 묶이셨던 '돌기둥'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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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기둥'은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고 채찍질을 당했던 곳의 '돌기둥'이며, 이 '돌기둥'은 4세기부터 시온산 성당에 모셔져 공경되어오다가 10세기에 이곳 예수님 무덤 성당으로 옮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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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하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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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당을 들어서면 마주 보이는 벽면의 '십자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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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장례 행렬' 예식을 마치고~ DSC_9981_7.JPG


> 숙소로 가는 길에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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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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